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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 정보

[공시생일기] 시험당일 아침 공부방법

최근에 아침 식사에 관련된 포스팅을 했다.

 

시험 전 6개월을 어떻게 하느냐보다

시험 1달 전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부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렇다면 시험 당일의 중요도는

어떤 날과도 비교할 수가 없다.

 

 

처음 시험을 칠 때는 다 못 봤던

기출문제집을 들고 들어갔다.

 

하지만 나 외에 다들 노트나 떡메로

본인들이 잘 안 외워지고 시험에 

잘 나왔던 걸 들고 오는 사람들을 보며

그 큰 책이 좀 부끄러웠다.

 

 

그 후 전한길 필기노트를 아침에 빠르게

보고 들어갔는데 1~2문제를 건지는

쾌거를 이룩했다.

 

아침 공부법은 이게 끝인 줄 알았다.

 

 

 

보통 당일 날 아침에 점수를 눈에 띄게 

올릴 수 있는 과목은 암기과목이다.

 

특히 한국사를 예로 들 수 있다.

 

하지만 눈에 확연히 보이는 건 아니지만

언어영역의 성적과 감각을 올리는 것 또한

엄청난 효과를 준다는 걸 난 몸으로 체득했다.

 

 

보통 시험 날 아침에는 일찍 눈을 뜨기 십상이다.

공기출(공무원 기출문제를 모아놓은 사이트)에서

미리 프린트 해놓은 국어와 영어 20문제로 된 

기출 해설을 본다.

 

직접 풀면 오래 걸릴 지 몰라도

이 문제는 이렇게 풀었구나 하면서

가볍게 읽는 건 오랜 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자고 일어나 굳어있던 뇌가 

이제 언어적 문제를 푸는데

시동이 걸리기 시작한다.

 

이때 주의할 게 7급 문제나

너무 어려운 문제를 보지 말아야 한다.

 

너무 어렵지 않은 전형적인 패턴으로

쉽게 풀 수 있는 최근 문제로 구하길

나는 추천하고 싶다.

 

영어도 어느 정도 오답을 내고 답을 내는

패턴이 어느정도 정해져 있다.

 

아침에 뇌를 컴퓨터라 가정하면

미리 켜두면 인터넷만 켜면 되는 거다.

 

우리가 시험장에서 국어 시험지를 받고 나서

로딩을 하려면 바로 익숙하지 않아

좀 더 시간을 잡아먹게 된다.

 

난 이 효과를 직접 봤고

이걸로 영어 10점 이상

올린 경험이 있다.

 

풀라는 것도 아니고 해설과 문제를 보면서

아 이렇게 푸는 거구나

이 정도만 해도 효과가 있다.

 

이번에 합격한 지인도 

국어를 자주 틀리는데

내가 이 조언을 했고

이번에는 최종 합격을 했다.

 

이 부분은 케바케라 

이렇게 하라고 확언은 못 드리겠다.

 

처음에는 나는 책 넣으라 할 때까지

최대한 책을 보면서 눈에 최대한의

정보를 제공하고 넣었다.

 

하지만 최종 합격할 때는 

그때 눈을 감고 공부했었던

기억들을 떠올렸다.

 

나는 현재 뇌에 저장된 기억들을

뽑아내는 연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눈으로 보는 건 지금 급하게

머리에 넣는 거지만 

이미 그 정보들은 다 머리에 있다.

 

해서 넣는 과정보다 빼내는 과정이

더 익숙해야 한다는 게 내 의견이다.

 

 

그래서 머리에서 그 정보들을 아웃풋

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죽 과목들을 나열해보고 

이게 중요하지 아 맞다 뭐가 있었지 하고

그냥 떠오르는 대로 가만히 있었다.

 

 

이 부분은 나만의 방법이라 이렇게 해보라고

감히 조언은 못하겠다.

 

 

 

오늘은 내가 시험 당일 날 써봤던 방법 중

효과를 봤던 방법을 써봤다.

 

바로 시험날 적용하기보다 한 번

모의고사 때 실험해보길 추천하고 싶다.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또 길게 글을 써본다.

 

오늘도 긴 글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