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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일기] 1타강사에 고집하지 않기

[공시생일기] 1타 강사에 고집하지 않기

 

 

어제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겠는데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다양한 합격수기를 찾아보는 건 당연히 중요하다. 자료수집은 무언갈 시작하기 전에 기본이 된다. 하지만 그 합격수기는 내 것이 아닌 남의 것이다. 나에게 맞게 변형해 수용하는 게 필요하다.

 

합격생들 중에는 1타 강사선생님들 강의를 들은 경우가 많다. 당연히 1타 강사 선생님들은 전달력이나 책 구성 등이 뛰어나다. 하지만 내가 싫어하는 쩝쩝 소리를 낸다거나, 목소리에 힘이 없어서 싫다거나, 욕을 써서 싫다거나 나에게 안 맞을 수 있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인정해야 한다. 

 

나도 합격하기 위해서는 유명한 선생님들 강의를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뜩이나 하기싫은 공부가 더 하기 싫어졌다. 그러다 우연히 유명하지 않은 다른 선생님 강의를 추천받아 듣게 됐는데 너무 좋았다.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귀에 쏙쏙 박히는 선생님이 있었고, 예를 쉽게 들어주시는 선생님도 있었다. 사실 내용은 큰 테두리는 거의 똑같다. 책 편성이나 좀 다를까 기본은 어차피 기출이므로 나에게 맞는 선생님을 찾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

 

나에게 맞는 선생님을 찾기 위해서는 ot강의나 커리큘럼소개, 그 선생님 무료 강의 등을 보면서 말하는 방식이나 이 선생님의 사고관이 어떤지를 엿볼 수 있다. 

 

유명한 선생님들은 어렵게 본인들이 공부하셔서 어렵게 설명하는 방법밖에 모르시는 경우도 많다. 난 정통은 아니더라도 우리는 학문을 하는 게 아니므로 문제를 맞힐 수 있는 공부를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히려 비전공자 선생님들을 선호하기도 한다. 

 

물론 대부분 선생님들이 다 훌륭하시지만 피해야 할 유형들이 있다. 범위를 넓혀주는 강사님 거는 절대 듣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다. 가뜩이나 많은 공부량을 더 늘릴 필요는 없다. 되도록 범위를 줄여주려고 노력하시는 강사님들 강의를 듣길 추천한다. 내가 제일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안 나온다'라고 본인이 말하고 10분 이상 설명할 때 당황스럽다. 우리는 나올 것만 보기에도 바쁘다. 사실 나중에 문제를 살펴보면 맞힐 수 있는 문제들만 맞혀도 합격할 수 있다. 

 

우리 좀더 곰처럼 공부하지 말고 여우처럼 공부하자. 

 

 

 

 

 

 

 

 

 

[공시생 일기] 1타 강사에 고집하지 않기